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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교육신문] 작곡가 이신우 '죽음과 헌정', '틸 던' 소니클래식 발매

Updated: Jan 12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가 이신우 교수

Death and Offering, Till Dawn 소니클래식 발매

지난 12월 7일 (화) 코스모스홀에서 기자간담회 개최

음악교육신문 2021.12.15. 제711호


인간 존재의 근원과 본성의 문제를 주제로 특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한국의 대표 작곡가 이신우가 지난 12월 7일(화) 오후 3시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소니클래식 (Sony Music Entertainment Korea)을 통해 발매한 새 앨범 [Death and Offering (죽음과 헌정)], [Till Dawn (틸 던)]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본 앨범의 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 중 첼리스트 제임스 김과 피아니스트 박영성이 함께하였으며, 그 외 초대인사로 바이올리니스트 유시연(숙명여대 교수)과 바이올리니스트 최은규(음악평론가)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본 행사는 약 20여 분간의 오프닝 멘트를 시작으로 작곡가와 연주자의 앨범 녹음작업 현장 영상 관람, 첼리스트 제임스 김의 수록곡 연주와 해설, 간단한 질의응답을 끝으로 마무리 지었다.


음악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언어를 찾아가며 창작에 대한 열정이 끊기지 않는 작곡가 이신우. 그가 지난 12월 10일(금)에 발매한 두 개의 앨범에는 창작 과정 내내 작곡가와 연주자들의 긴밀한 소통이 작품에 반영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이는 국내외 음악계를 선두해나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스티븐 김과 첼리스트 제임스 김이라는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하며 새로운 감각과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작품에 담아내는 등 작곡가 이신우의 과감한 시도가 반영되어 있어 음악계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인연은 2019년 세종솔로이스츠의 단원과 작곡가로 만나면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이후 다양한 대화를 통해 세대 불문하고 서로의 음악적 세계에 대해 이해하며 깊이 공감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얻은 것을 본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작곡가에 의해 이미 완성된 작품을 악보에 표기된 대로만 연주하는 것이 기존의 형태지만, 이들은 작곡가와 연주자가 함께 완성해 나가며 진정한 의미의 협업을 이루어낸 것에 큰 의의를 들 수 있으며 이러한 점에 있어서 본 앨범에 주목할만하다.


작곡가 이신우는 지난 2020년 연구년을 위해 영국으로 향했었으나,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났기에 작곡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배경 등이 한순간에 달라졌고,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 영감을 얻어 본 앨범을 발매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인간의 삶에서 필연적으로 직면할 수 밖에 없는 고통과 상실감, 고독이라는 주제에 대해 보다 더 천착하게 되었으며 이는 <Death and Offering (죽음과 헌정)>, <Till Dawn (틸 던)>, <Caprice No. 1 ‘꽃’>이라는 작품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먼저 소개할 [Death and Offering] 앨범은 첼리스트 제임스 김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참여했으며, 첫 곡으로는 감미로운 첼로의 선율이 시편 23편을 주제로 작곡된 <Psalmody (시편창)>을 혼자 연주하며 시작한다. 이어 본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웨일즈 선교사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의 생애 마지막 순간을 다루고 있는 작품인 <Death and Offering (죽음과 헌정)>이 수록되어 있으며, 첼로의 광범위한 테크닉을 연주자가 자신만의 탁월한 감각으로 해석하여 흥미롭게 구현된 <Expression (표현)>, 그리고 <tangy (짜릿하게)>를 끝으로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 곡은 연주자인 제임스 김이 직접 요청한 힙합적 요소 및 스타일이 가미되어 가히 실험적인 협업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연주자와 함께 음악을 만들어 나간다는 작곡가 이신우만의 음악을 더욱 잘 드러내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스티븐 김과 피아니스트 박영성이 함께한 앨범인 [Till Dawn].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선율이 하나 되어 끝없이 팽창하며 서로 주고받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청중들에게 다가간다. 본 앨범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은 첫 번째 수록곡 <Psalm Sonata (시편소나타)>를 시작으로, <꽃>이 이어지며 이 작품은 코로나 팬데믹 속 혼란스럽고 극닥적인 상황과 그가 당시 지내던 영국의 변덕스럽고 사나운 날씨까지 당시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앨범의 타이틀곡인 <Till Dawn (틸 던)>은 인간의 상실감과 고독, 삶의 그늘진 측면에 대해 집중하여 고통스러우면서도 치유 여운을 주는 작곡가 이신우만의 음악적 세계를 잘 드러내고 있다. 마지막은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대표작인 <Laudate Dominum (라우다테 도미눔)>으로 앨범을 마무리한다.

그는 “저는 작곡을 할 때 악보에 기본적인 것은 기보하지만, 연주자가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해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앨범을 발매하면서 함께한 연주자분들과 서로 알아가는 과정을 가지며 그에 맞는 곡을 작곡했고, 이를 훌륭하게 소화해주셔서 음악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고 전하며 앨범 발매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끝맺었다.

(최효원 기자/musicnews@musiced.co.kr)

|작곡가 이신우|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 대학원 디플로마 (DIP.RAM)

• 영국 런던대학교 석사 (M.Mus in Composition)

• 영국 서섹스대학 박사 (Ph. D)

• ISCM 세계음악제, 가우데아무스콩쿠르, 영국 RPS 작곡상, 난파음악상,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입선 및 수상

• 영국 왕립음악원 2019 ARAM 선정

• 현) 서울대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 현대음악시리즈 STUDIO2021의 예술감독


출처 : 음악교육신문 2021.12.15. 제7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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